저희는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갑자기 쓰러지시고 보름만에 세상과 이별을 하셨어요..

마지막 인사를 할 겨를도 없이..

쓰러지신 이후부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네요.. 

마지막 임종 면회를 하고 나오는 순간부터는 일단 아버지의 마지막을 잘 모시자 라는 생각 뿐이 없었던 것 같아요.

상조에 연락을 하고.. 제발 좋은 분.. 우리를 잘 도와주실 수 있는 분이 오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다렸던 것 같아요. 

그렇게 상주인 동생과 연락을 취하면서 사전에 필요한 절차부터 차근차근.. 그렇게 저희를 도와주셨습니다. 

장례기간 내내 두 분 모두, 경황 없는 저희 가족에게 예를 알려주시고 조문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늘 곁에서 도와주셨어요.

따뜻함과 성심을 느꼈습니다. 

특히 심승진 지도사님!!  아버지 발인 날.. 아침 일찍 오셔서 추모공원에 모실 좋은 자리도 미리 알아봐주셔서 아버지를 좋은 자리에 모실 수 있었습니다. 

그 부분은 특히나 더 감사하고 잊을 수가 없어요.

사랑하는 아버지를 보냄에 있어 어떤 자식이 부족하게 해드리고 싶을까요.. 

그 마음을 아시는 듯 정말 최선을 다해주신 두 분께, 이 공간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덕분에 아버지 장례를 잘 치를 수 있었다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슬픈 날.. 저희 가족에게 힘이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