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수 장례지도사님과 김태건 상례사님 감사합니다.
최성국
2025-11-07
조회 379
To. 김환수 장례지도사님, 김태건 상례사님께
고인과 유족에게 보여주시고 느끼게 해주신, 모든 정성과 마음을
장례 후기라는 게시판에 글로 표현해서 남기기란, 정말 어려웠습니다.
몇달이 지나고서야.. 마음이 안정되어 글을 남깁니다.
분명히...
본인들의 가족을 떠나 보내신 것도 아닌데, 어찌 그렇게 자신의
가족을 떠나보내듯, 슬픔에 잠긴 목소리...
고인을 대하시는 정성스런 손깃에서 느껴지는 예의의 깃듬은,
평생 보고 배워야할 존경에 가까웠습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따뜻한 미소로 생을 함께한 저희 형이 한순간 차디찬 고인이
되어, 병실에 누워 가는 길 춥지 않게 이불 덮어드렸지만, 곧장...
장례식장으로 이동하여 안치실에 들어가는 모습에 많이 추울까봐
슬픔에 잠겨 걱정하고 있을 때, 한걸음에 달려오신 수호천사 두분,
김환수 장례지도사님과 김태건 상례사님.
안치실에서 차가운 냉기에 떨고 있을 고인이 된 형을 구출하시여,
언제 고인이였는지 모를 만큼 깨끗히 씻기시고, 하늘을 자유로이
날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깃털같은 수의를 정성스레 입혀주시는 것도
부족하신지, 수 많은 꽃들로 형 주변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으시니,
살아 생전 보았던, 형의 따뜻한 미소를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49재에 7재를 지내는 동안에도...
슬픔에 잠긴 유족을 위해, 따뜻한 위로의 말씀과 이 세상에 하나뿐인
영상을 만들어 보내주신 것에 대해, 아무나 수호천사가 되는 것이
아니구나, 하늘이 선택한 사람만 가능한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김환수 장례사님, 김태건 상례사님
비록.. 인연의 시간이 짧았지만, 소중했습니다.
앞으로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라며, 늘 건강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From. 수호천사를 만난 형과 유족들이...
형을 추억할때마다, 두분을 추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