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석 지도사님
- 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것도 모르던 때부터 납골당에 아버지를 모시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까지, 그 모든 시간 동안 선생님 덕분에 저희 가족이 마음을 조금이나마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시신을 직접 씻겨주시는 일까지 하신다는 걸 몰랐는데, 그 사실을 알고 정말 깜짝 놀랐고, 동시에 깊은 존경의 마음이 들었습니다.
입관할 때도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주시고 가족들이 불안하거나 당황하지 않도록 늘 친절하게 안내해주셔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제가 이것저것 여쭤볼 때마다 궁금한 것뿐 아니라 알아두면 좋은 이야기까지 함께 들려주셔서 그 모든 말씀이 정말 큰 위로이자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덕분에 아버지를 잘 모실 수 있었고,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지도사님 되시려고 옆에서 같이 도와주시던 미래의 지도사님 성함을 몰라서 죄송합니다 그 분도 너무 감사했습니다. 무럭무럭 성장하세요)

＊김종미 상례사님
- 상을 당한 가족들이 조문 오신 손님들에게 음식이 나가는 것을 신경쓰지 않도록 세심히 챙겨주시고, 음식이 떨어질 때마다 빠르게 알려주시며 절약할 수 있는 방법까지 꼼꼼히 추천해주셔서 정말 마지막 조문객까지 거짓말처럼 딱 맞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알아두면 좋은 여러 가지 꿀정보도 아낌없이 알려주셨고 본인의 사비로 꽃을 사오셔서 아버지의 관을 정성껏 꾸며주셨습니다. “가시는 길, 향기로운 꽃 향기 맡으며 편히 가시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가슴이 벅차올라 눈물을 정말 많이 흘렸던 순간이 떠오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늘 웃는 얼굴로 진심을 다해 임해주신 모습이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덕분에 아버지를 편안하게 모실 수 있었고, 저희 가족 모두 깊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손승희 상례사님
-사실 제가 프리드라이프 상조를 가입하게 된 것도 담당자님 덕분이었습니다. 상을 당하기 전부터 여러 가지를 여쭤보며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때마다 성심껏 설명해주시고 진심으로 함께 고민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는 다른 가족의 상을 돕고 계셔서 직접 오시지 못했는데, 그 일로 너무 죄송해하시며 마음을 전해오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경황이 없을 것을 헤아리셔서 상이 모두 끝난 다음날 다시 직접 연락 주셔서 미처 함께하지 못한 부분을 사과하시고, 마지막까지 저희 가족의 마음을 살펴주셨습니다. 그 진심 어린 책임감과 배려에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김나경,임윤정 관리사님
-상을 당한 가족들에게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고, 또 가장 중요한 분들이 조문 오신 손님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관리사님들께서 조문객들의 식사와 음식, 음료 하나까지도 저희가 전혀 신경쓰지 않도록 빠르고 세심하게 챙겨주셨습니다. 오랜 시간 서서 일하시느라 분명 힘드셨을 텐데 한순간도 웃음을 잃지 않고 밝은 얼굴로 손님들을 응대해주신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임윤정 관리사님은 마지막 날 아침에도 와주셔서 끝까지 밝은 미소로 최선을 다해주셨습니다. 감사하고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제대로 드리지 못한 것이 마음에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제가 원래 이런 후기를 남기는 편이 아닌데 평생 가슴아픈 날로 기억될 아버지의 장례가 저 분들 덕분에 진짜 그렇게까지 슬프고 힘들지 않았던 기억으로 남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앞으로 상조가 필요하실 다른 분들께도 꼭 많은 힘 얻어가시길 바라며 글 남깁니다. 꼭 위의 분들에게 전달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