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의전지도사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양지원
2026-01-20
조회 12
갑작스러운 할머니의 별세 소식에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는 슬픔도 잠시,
장례 절차 진행을 위해 해결해야 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는 사실에 좌절했습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평소에 미리 회사와 연계된 상조회를 알아봐 두려 했지만
사람이란 존재가 참 간사해서 그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황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시는 아버지를 대신해서 부랴부랴 회사 연계 상조회들을 알아보던 중
고민 끝에 프리드라이프를 선택했고
접수처에 접수를 하고 얼마 되지 않아 의전지도사님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가 젊은 여자여서 나이 있으신 남자 지도사님이셨으면 조금 어려웠을 수도 있었을 텐데
비슷한 나이대의 여자 지도사님이 와주셔서 오히려 얼마나 안심되고 마음이 편했는지 모릅니다.
직접 장례 절차를 처리해 본 것도 처음이라 잘 모르는 것투성이인 데다,
형편이 넉넉지 않음에도 돈을 더 쓰는 게
할머니 마지막 가시는 길에 그래도 예를 다하는 게 아닐까 싶어 고민하는 저와 가족들에게
김도연 지도사님은 필요한 만큼 적정한 선을 알려주시고,
그럼에도 그 선을 훨씬 넘어서는 정성과 최선을 3일 내내 다해주셨습니다.
특히나 저희 집은 이번에 이장 등 다른 해결해야 할 사항들이 더 있어 신경 쓰이실 부분이 더 많았음에도
사소한 부분들까지 같이 챙겨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필요할 때는 바로바로 요청드린 사항을 처리해 주시고 의전지도사로서 진행해야 하는 일들을 다 처리하시면서도,
유족들이 신경쓰이지 않게 하시려는 건지 눈에 잘 띄지 않게 왔다갔다 하시면서 일을 챙겨주시는 모습에서
눈으로 보이는 나이보다 더 깊은 배려와 전문가다운 면모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장례는 3일만에 끝났지만, 연결된 다른 사항들을 다 해결하고 하느라 벌써 2주가 넘는 시간이 지났네요.
아직도 할머니의 영원한 부재가 믿기지 않지만,
그럼에도 김도연 의전지도사님이 함께해 주시고 많은 도움 주셔서
할머니 마지막 가시는 길 안녕히 잘 배웅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주, 가장 날이 따뜻하고 좋은 날 이제 다 말끔히 정돈된 산소에서
할머니께 처음으로 인사드렸어요ㅎ
한겨울에 만난 어느 따뜻한 날 같았던 김도연 의전지도사님.
3일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부디 앞으로도
어느 길 위에서든 지금처럼 멋진 모습으로 최선을 다해 빛나주시길 바라며
진심을 다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 글 남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