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숙 의전팀장님 고맙습니다~ 유명자 팀장님께도 감사인사 전합니다.
함영은
2022-06-02
조회 3,304
이향숙 의전팀장님께는 제일먼저 죄송했습니다 라는 인사를 먼저 하겠습니다.
시아버지 임종을 다행히 지킬수 있었지만 그 후의 절차는 정말로 슬픔이 가시기도 전, 해야할 일이 너무나도 복잡하고 많더라구요.
하늘의 별로 올라가시고 얼마지나지 않아 정신을 차려야했기에 시어머니께서 가입을 하셨다는 프리드 고객센터에 제일 먼저 전화를 했습니다.
1시에 선고가 내려지고 아마 두어시간쯤 지났을테지요,. 새벽시간대에 전화를 했어도 지체없이 상담원이 최초접수를 받아주셨고, 지도사가 바로 배정이 될테니 조금만 기다려달라 했었구요.
그때 당시엔 계속 장례식장에 있어야하는줄 알았기 때문에 병원에 마련된 장례식장에 계속 있을꺼라고 상담을 했고, 접수를 받던 상담원분께서 시간상 집에 가셨다가 다시 나오시는게 좋으실텐데, 아무래도 집에 가셔서 준비를 다시 하고 나오시는게 여러모로 좋으실꺼라고, 잠시 눈이라도 붙이고 나오시라 하셨거든요. 정신이 없어서 장례식장에 있을꺼라고 통화를 했던거 같네요.
장례식장에서도 접수준비를 마치고, 잠시 긴장이 풀리니 시어머니께서도 집에 들렀다 나오자 하셨고, 들어가려는 호실도 몇시간후에야 청소를 마친다고 하니 통화한건 까마득히 잊은채 집으로 들어갔어요, 2시간정도 누워있다보니 6시가 조금 넘은 시간 전화가 왔어요. 바로 배정을 받으신 이향숙 지도사님의 첫 전화였지요.
상담원분께서 저의 통화내용을 잊지않으시고 프리드에선 아주 빨리 배정을 하시고, 팀장님께서 연락을 받자마자 거의 바로 출동을 하신듯 했었어요. 아....얼마나 죄송스럽던지요..집에 들어가는 중이다, 들어가려는 호실이 아침 9시에 청소가 완료된다 라고 전화를 다시 드렸더라면....그 시간에 안나오셨어도 되었을텐데..ㅠㅠ
그렇게 새벽에 팀장님이 저희보다도 먼저 장례식장에 도착을 해주셨어요.
8시반경에 장례식장에 도착하긴 했지만...새벽부터 3시간정도를 빈 장례식장에서 저희대신 자리를 지켜주시고 계셨던 이향숙 지도사님,,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기억하시겠죠?~ 5월 10일부터 12일 발인날까지 도봉구 한일병원 장례식장, 정신없는 친인척들 사이에서 끝까지 미소잃지않으시며 저 챙겨주셨어요. 어리다면 어린 나이많은 며느리, 하지만 하나뿐인 며느리, 참견많은 소음 속에서도,넋놓고 있어도 제가 해야할것들을 조용히 옆에서 붙잡고 알려주셨지요.
몇번이고 물어보는 질문에도 싫은 내색 한번없이 일일이 다 답해주시고, 목소리 큰 친인척분들의 질문세레에도 다 답해주시느라 얼마나 고생을 하셨을까요.
입관하는 날 리본 하나하나에도 정성을 쏟으시며 땀을 뻘뻘 흘리시던 모습에 시어머니께서 아직도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 가녀린 손과 팔로 애 많이 쓰시더라. 잘해주셔서 감사했다.
이향숙 의전팀장님 뿐만아니라 식장내 관리사 및 도우미로 오셨던 유명자 팀장님께도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문상객분들께도 모두 친절히 해주시고, 상주가족들의 식사를 잘 챙겨주셨어요, 제단이 조금 부실해보였는데 국화로 그 마저도 아름답게 꾸며주셨더라구요, 부족함없이 침착하게 음식 관리도 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모든 장례절차를 마치고 장례식장에 돌아온후 마지막으로 인사하고 가신 줄 알았는데, 주차장에서 저희집 식구 차량이 다 지나갈때 시동을 거시는 이향숙 의전팀장님의 모습을 봤습니다.
거기에서도 한참을 기다리고 계셨을겁니다.
첫날에도 제일 먼저 오셔서 저희 대신 자리지켜주시고 마지막날에도 저희 대신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켜주셨네요.
승화원에 도착했을때 제일 정신이 없었던거 같은데 수많은 인파속에서 프리드의 이향숙 팀장님 같은 분이 안계셨으면 어찌했을지..고개가 절로 저어집니다.
정말 정말 첫날부터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잊지않고 있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